장소 : 철원 쉬리 캠핑장 / 033-458-7200
일시 : 2022년 7월 29일 / 2박 3일
https://www.swiripark.com/index.php
아침부터 푹푹 찐다.
갤럭시탭으로 어제밤 못다본 범죄도시 2를 보며 출발.
1시간가량 달려 가는길 마지막 휴게소인 별내 휴게소에 들렀다.
아침도 먹지않고 따라온 딸아이를 위한 식사. 냉모밀튀김세트.
도착하자마자 작년에 사용했던 튜뷰의 생존여부를 확인 한다.
미리 해왔어야는데 사망했다면 딸아이에게 혼났을 텐데...다행히 잘 살아 계신다.
한철은 더 사용할 수 있겠다.
여름캠핑은 나오면 고생이다.
강원도 첩첩 산중으로 가면 시원은 하겠지만 벌레, 모기로 고생이고
바다로 가며 많은 사람과 바다 특유의 꿉꿉함....열기
그래서 우리가족 여름휴가 캠핑은 큰 수영장 있는곳을 주로 택한다.
이곳 쉬리 캠핑장도 수영장과 넓은 천이 있어 택했다.
이 수영장은 수심이 그리 깊지않다. 어른 배꼽정도의 깊이다.
큰아이들은 재이 없어 한다.
특별히 기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옆으로 흐르는 화강천 물을 사용하는지 냄새도 좀 많이 난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요금은 따로 받는다.
우리가족은 첫날만 이용했고 둘째날은 옆에 흐르는 화강에서 놀았다.
아이들이 크다면 굳이 수영장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여름이지만 숯불에 구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버릴 순 없기에
오후 3시 뙤악볕이 차콜에 불을 당겼다.
전날 이마트 트레이더스 야심차게 구매한 돼지 생갈비.
소금만 솔솔뿌펴 구워낸다.
맛은 뭐 말할 필요가 없다.
고기는 소금뿌려 숯에 굽는게 진리!!
1일차가 저문다.
소박한 노을이 아름답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많이 덥지도 않고 물가라 그런지 선선하기까지 하다.
선풍기가 필요없다.
2일차 2022년 7월 30일
날씨가 가을이다.
바람도 살랑살랑 하늘은 높고 파랗다.
아이캠퍼 엑스커버에서 3 식구가 같이 잤지만 덥지도 않고 전현 불편함이 없다.
새벽에 바람도 많이 불어 창을 닫아야 할 정도로 서늘하게 잘 잤다.
여름캠핑서 이렇게 편안하게 잠을 잔것은 처음이다.
온도는 33~34도 정도이지만
습하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어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한창 캠핑을 할 때는 한 달에 두세 번은 나왔는데
요즘은 투쟁력도 약해지고
아이들도 스케줄도 빡빡해 자주 나오질 못했다.
역시 나오면 좋다.
그늘을 찾아 차량 옆으로 자리를 잡고 간단히 커피도 한잔 한다.
항상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CBS 레이보우 어플로 라디오 방송을 듣는다.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을 들으며 커피한잔 하는것이 루틴이다.
그러기에 캠핑시 필수롤 챙기는 것이 마샬 킬번 스피커다.
음질이나 음량도 야외에서 듣기에 충분히 만족스럽고
디자인도 감성적이고 충전식이라 전기가 없어도 된다.
배터리 용량도 충분하여 2박정도는 사용 가능핟.
https://link.coupang.com/a/vxNRF
화장실가는 길가에 핀 꽃도 이쁘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내는 자꾸 구름 사진을 찍고 난 꽃사진을 찍는다.
자연현상
자연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 질 수록 자연과 가까워 지고 싶은 걸까.^^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사이트 하나 건너 하나씩만 예약을 받아 사이트 간 거리가 아주 넓다.
음악도 크게 틀 수도 있고 전세캠핑이다.
나무그늘이 없어 많이 걱정을 했는데 습하지 않고 수영장과 어닝이 있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아이는 11시가 다되었지만 아직 꿀잠 중이고
우린 가볍게 낮술 한잔한다.
슬슬 더위를 피해 물속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이곳 수영장은 넓지만 아무런 시설이 없다.
비용은 어른 6,000원 아이들 4,000원으로 현금결제만 된다.
운영주체가 어디인지 모르나 그냥 물 받아놓고 특별히 관리하거나 신경 쓰지는 않는듯하다.
수심도 깊지 않아 물도 그렇게 차지 않고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감흥을 주지 못할 것 같다.
바로 옆에 화강천이 흐르는데 수량도 풍부하고 시원하다.
무엇보다도 물고기가 많아 가볍게 아이들과 물고기도 잡고 물놀이하기 좋다.
오리배 운영하는 업체에서 수영하는 건 괜찮은데 튜브는 사용 못하게 한다.
가족 휴가니 그냥 그려려니 하고 튜브는 한쪽에 던져놓고 그냥 물놀이하고 스노클링하고 놀았다.
하루 종일 물놀이....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다.
보신이 필요할 것 같아 트레이더스서 판매하고 있는 해신탕을 준비했다.
조리법은 초 간단.
적당량에 물에 한방재로 넣고 끓이다가 나머지 재로 넣고 푹끓여 먹으면 된다.
간만에 스노우피크 더치오븐도 꺼냈다.
스노우피크 더치오븐 중 가장 큰 사이즈다.
캠핑 시작하고 이것저것 마구 사댈때 평택어딘가에 사시는 분한테 거의 새것 같은 중고를 세트로 사들였다.
캠핑장서 주로 백숙 할때 사용한다.
시즈닝하고 관리하기가 조금 번거러운게 사실이지마
이렇게 요리할때 사용하면 색다른 감성과 맛이 난다.
딸아이가 몇일 전 부터 먹고 싶다던 월남쌈.
평소 같았으면 일일이 재료를 준비했겠지만
이번엔 간단히 밀키트를 주문해 가지고 왔다.
인원이 많치 않아 재료를 일일이 준비하다보면 남는 재료가 꽤 많고 비용도 많이 드는데
이렇게 밀키트로 준비하니 좋타.
비용도 재료도 시간도 낭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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