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첫 미니벨로

딸아이의 두번째 자전거이자 첫번째 미니벨로 자전거인 위드유바이크.

언젠가 딸아이 자전거를 바꾸게 되면 사주려고 벼르고 있던 자전거이다. 

미니벨로는 모델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삼천리, 알톤에서부터 티티카카, 다혼, 명품으로 불리는 브롬톤까지, 그냥 스쳐들었던   메이커들만 나열하여도 상당하다.

그런 많은 상품들중 위드유바이크를 택한것은 유니크한디자인과 견고한 만듦세때문이다.

디자인이야 항상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지만 나에겐 첫눈에 반한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무엇보다도 접는 방식이 간편하고 독특하다

세계최초라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간단히 메이프레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보통 접이식 자전거는  락장치를 풀고 앞바퀴 부분을 뒤바퀴쪽으로 반 접는 방식으로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접기 쉽지 않고 무게가 그리 가벼운편이 아니여서 접는 도중 다칠 위험도 다분하다.

하지만 위드유바이크는 사진과 같은 락장치를 돌려 풀고 세워둔 상태에서 안장을 잡고 밀어주기만 하면 간단히 자전거의 길이가 줄어드는 구조이다.  락장치도 프레임에 톱니같은 돌기들이 있어 강하게 조이지 않아도 톱니가 맏물려 걸리 듯 단단히 고정된다.  단 길이를 조정 후에는 락장치를 돌려 잠근 후 앞뒤로 밀어보고 단단히 톱니가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최소길의 위치와 최대길이 위치 두곳에 톱니가 있는데 중간에 톱니가 없는 부분에 고정하게 되면 주행중 접히거나 늘어나게 되어 상당히 위험할 수 있고 이부분은 보완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카라반이나 트레일러 견인장치와 같이 제대로 결합되었을 경우 색으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보완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여하튼 다시 보아도 튼튼해보이고 마감이 무척 좋다.

제조사에서 밝히듯 무용접 방식인 것도 맘에든다.  무용접이여서 용접때문에 생기는 이음새의 보기싫은 돌기들이 전혀없고 또 용접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불량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접었을때의 크기가 살짝 큰감도 있지만 원래 자전거가 작고 핸들 높이도 줄이고 수납시 앞바퀴도 뒤쪽으로 돌리면 일반적인 접이식 방식 자전거 정도 될듯하다.  제조사에서는 아반때 차량의 경우 뒷자리에 두대, 트렁크에 두대를 수납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트렁크에 짐을 모두 뺀 상태에서 가능한 일이니 실상 한두대 정도 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장거리에서는 짐도 많아 지니 이것 마저도 불 가능 할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자전거 케리어의 필요성에 당면하게 될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전거 케리어 사리스(준비중)

기어는 시마노6단을 사용한다.  낚시좋아하는 사람이나 자전거좀 타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시마노사 제품이니 기어에 대해서 뭐라 말할 필요가 없다.  단 6단이것이 좀 아쉽다.  급한경사의 경우 많이 부족하다.  실상 미니벨로로 급한 경사를 오를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있으면 좋치만 없어도 괜찮은 정도이다.

초딩 2년생인 딸아이에게 조금 크다.    미니벨로니 당연히 작은사람도 타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딸아이 키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사버렸다.  다행이 안장을 최대한 낮추니 발판에 발이 닿기는 하여 못탈정도는 아니였다.  처음 탈때 아이가 불안해하더니 두번째 탈때 왜이렇게 높은걸 샀냐고 한 쿠사리 했다.  제품 구매후 자전거에 붙어있는 스트커를 보고 안 사실이지만 제조사에서는 키 140센치 이상이 타야한다고 경고하고있다.

구매를 인터넷에서 했는데 상품 설명페이지에서는 키에대한 제한 사항은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도 초딩때부터 신사용 자전거를 탄 아빠의 지도로 신나게 잘 탄다.

  

시화 나래휴게소에서 신나게 라이딩 중이시이다.  조금 높아 불안해 하는 관계로 험로나 사람 많은 곳에서는 이전 자전거인 분홍이를 이용하고 이렇게 넓고 편한곳에서는 위드유바이크를 이용한다.  이렇게 동영상을 찍기 시작하니 액션캠을 사야할 이유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액션캠에 드론 정도는 있어야 제대로 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스스로 최면에 빠지는 중이다.

# 간단한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