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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송계오토캠핑장

by 장미제이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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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8년 7월 14일 (1박)

장소 : 월악산 송계오토캠핑장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 1625

전화 : 043-653-3250

홈페이지/예약 : http://www.knps.or.kr




전투력이 약해져  참으로 오랜만에 캠핑을 갔다.  월악산에 위치한 송계오토캠핑장이다.  주로 월악산 닷돈재 캠핑장을 다니지만  갑자기 떠나게되어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송계 예약 취소분을 잡아 송계오토캠핑장에 자리를 잡았다.  

월악산국립공원에는 닷돈재, 송계, 용하 세곳의 국립공원캠핑장이 있는데 용하는 아직 가보지 안았고 닷돈재와 송계는 가끔 간다.  송계는 닷돈재에 비해 시설이 좋치않고 사이트 크기도 작아 잘 가지 않지만 여름에는 송계가 닷돈재보다는 좋다.  닷돈재에도 캠핑장을 가로지르는 계곡 비슷한게 천이있지만 이곳 송계가 유량도 많고 아이들과 쪽대를 들고 물고기도 잡을 수 있을 만큼 제법 큰 송계계곡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여름 캠핑에는 아주 좋다.  다만 한가지 샤워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하겠다.  하지만  샤워장은 없지만 개수대 한쪽에 긴호수가 연결되어있어 옷을 입은채 간단히 샤워할 수 있다.  이런 곳 아니면 언제 옷입고 샤워해 보겠는가?


수심도 깊지않아 초등학생 정도 아이라면 아이들끼리 담가 놓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항상 예의주시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형형색색에 산호나 물고기는 없지만 제법 많은 민물고기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스노클링도 심심치 않다.


   절대 불을 피고 싶지 않았다.  더구나 숯불에 돼지고기를 굽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불내나는 고기를 멕이고 싶어하는 어미에 마음을 모른척 할 수는 없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간 캠핑에서 정말 오랜만에 불을 피워 돼지 목살을 올렸다.  보통은 숯을 만들어 삼겹살을 구워 먹지만 우리는 돼지고지를 이런 식으로 굽는다.  숯불에 삼겹살 굽기를 몇 번 시도해 보았지만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불쇼에 그으름에 고기를 굽는 건지 불놀이를 하는 건지 결국엔 짜증이 나게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이 아이들에게 가게된다.  

그래서 시도한 방법이 삼각대를 세우고  삼각대 높이 그릴을 놓고 삼겹살 보다는 목살을 굽는 것이다.  노하우라고 할 것도 없지만 기름이 화로대 밖으로 떨어지게 고기를 위치시키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라 하겠다.

숯을 만들기 위한 인고에 시간도  필요치 않다.  불 지피고 바로 구우면 된다.  불길이 세서 바로 타 버릴 것 같지만 그렇치 않다.  연기와 열기로 굽는 제대로된 훈재구이가 된다.  불쇼 없고 정말 제대로 숯향나는 훈재 목살을 맛볼 수 있다.  더운 초여름 정말 하기싫었지만 와이프와 아이들이 맛에 감탄을 해주니 이마에 땀방울을 훔치며 흐뭇한 미소를 지울 수 있었다.

지나가던 캠핑객이 직접 다가와 이렇게 고기 굽는 건 첨 본다.  지금까지 본 고기굽는 방법중 제일이라며 몇 가지를 물어왔다.  우리가 이렇게 굽게된 사연을 듯고 고개 끄덕이고 가더니 잠시 후 다른 가족을 데리고 와서 다시 한번 보고간다.  아마도 그분 귀가 후 바로 삼각대 질렀지 싶다.  아니 지르지 않고 베겨나지 못했을 거다.



시골밥상 

043-851-7260

충북 충주시 살미면 설운장고개길 4


우리가 월악산쪽으로 캠핑을 가게되면 돌아오는 날 꼭 들리는 식당이다.  우리에겐 맛집이다. 사진상으로는 깊은 산속에 있는 식당같지만 8차선 큰 길가에 있는 식당이다.  





메뉴는 한가지다.  제육볶음, 생선구이, 청국장, 계란찜이 기본이고 그날그날 달라지는 6가지의 반찬이 추가로 나온다.

직접 장을 담아 요리를 하고 판매도 한다.  밥도 매번 갖 지어 누른밥과 같이 나온다.  반찬 하나하나 모두 깔끔하고 맛있다.


돌아오는날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짐꾸려 놓고 2차 물놀이 한번하고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당연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이날도 공기밥 추가해 먹고 누룽지와 거의 모든 반찬을 클리어했다.  더욱 좋은 것은 공기밥추가가 무료다. 공식적으로 메뉴판에 공기 추가가 무료라 적혀있지 않치만 우리는 갈때마다 무료였다.  사장님인지 그냥 서빙하는 아주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머니가 좀 시크하지만 추가 밥과 반찬은 많이 주신다. 좋으신 분 같다^^


실내 나무기둥이며, 문틀, 타일등 잘 보존했으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도 될정도로 옛날 집이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엿한봉지 사들고 다시 집으로 향한다.


아빠 엿먹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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