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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철원 맛집 "솔향기"

by 장미제이 201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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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철원 가족 여행 중 방문하였으나 아쉽게도 브레이크타임(오후 3시쯤)으로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솔향기"를 처가 식구들과 다시 찾았다.  고석정에 들려 배도타고 산책도하고 오전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비가온다니 서둘러 밥먹고 귀가하는  초단타 일정이다. 

매일 매일 직접만드는 만두로 요리를 하기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 맞춰 예약했는데,  오후 1시도 아닌 1시 10분에 오란다.  20분쯤 먼저 도착했는데 때마침 단체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솔향기 

033-455-9259

  • 강원 철원군 동송읍 금학로 31-10

앞마당 백구들과  장난질하는 동안 유난히 담배를 많이 피우던 단체손님도 모두 빠져 나가고 자리도 대충 정리가 된것 같아 슬금슬금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만두버섯전골 6인분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도 한참이 지난 후 음식이 나왔다.  이집에 유일한 단점이랄까? 기다림에 연속이다.  주방과 홀서빙을 모두 합쳐도 3~4명정도 될것 같고 토요일 주말인데도 눈으로 확인한 건 3명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테이블 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서도 음식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고 있었다.  그래도 욕나올 정도는 아니다.


사골육수에 만두, 칼국수, 김가루가 담아져 나왔다.  뭐지 이 비주얼은?  일단 나왔으니 불을 켜고 열심히 끌여본다.



열심히 끌이고 있었는데 버섯과 각종 야채들이 담긴 접시가 나왔다.  이제야 좀 안심이 된다.  그래 이런게 들어가 줘야지.  왜 같이 안줘 사람 놀래키는건지. 역시나 손이 모자란듯하다.  아니 야채류여서 좀 나중에 넣으라는 배려로 생각하자.




각종 버섯과 야채 그리고 사태로 보이는 고기 몇 점 - 맛있었음 -  모두 탈탈 털어 넣고 충분히 팔팔 끌여먹으면 된다.  만두는 아쉽게도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만두는 없다.  온리 김치만두이다.  기본 육수는 담백한 맛이지만 약간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만두를 두어개 부셔 국물에 풀어 먹으면 좋다.  이제 좀 그럴듯해 보인다.




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는 항상 나오고 그외 반찬들은 그날그날 달라진다고 한다.  모든 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었다.  김치, 깍두기가 맛있으면 보통 다른 반찬들도 맛있기 마련다.



이제 죽을 먹을 시간이다.  보통 전골을 먹은 후에는 국물에 밥을 복아 먹는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죽이다.  적당히 국물은 덜어낸 후 따로 주문한 죽용 밥을 넣고 조금만 끌여주면 금새 완성된다.  계란도 한알씩 나온다.  계란을 넣은 것과 안넣은 것은 천지차이니 꼭 챙겨 넣자. 


죽끌이는 과정이 비쥬얼은 좀 그렇치만 맛있다.  자꾸 손이 가게하는 그래서 과식하게 만드는 존재감 있는 죽이다.



마지막으로 실내에서는 마실 수 없는 이 또한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밥알 동동 식혜를 한잔씩 떠서 나온다.  먹어보니 직접만든 것 맞다.  너무 달지 않고 좋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아직 비가안온다.  가까운 곳에 도피안사가 있으니 잠깐 들렸다 귀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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