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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마트트레이더스 연어광어회

by 장미제이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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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주 사다 먹고있는 트레이더스 연어광어회.

우리가 처음 먹었을때가 만9천원대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젠 많이 올라 2만3천원 정도 한다.  폐점시간이 가까울때나 가끔 운이좋은 날엔 20% 정도 할인 딱지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회가 나온지 일정시간이 지나면 할인율을 적용한다.  회나온 시간을 확인 하고 할인 적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다른 장부터 보며 마트를 두어바퀴 돌고 오면 할인 딱지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예전엔 회를 먹으려면 멀리 오이도나 소래포구까지 가야했다.  집근처 "만원에 한마리 광어"는 땡기지 않으니  벼르고 별러 주말에 방문하곤 했다.  바다도 보고  갈매기 새우깡 던져주는 재미도 있어 좋치만 부부 둘이 먹기에 오이도와 소래포구는 양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너무 작을 걸 하면 괜히 내 돈 내고 사는데도 눈치가 보인다.  또 주차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스트레스는  이동할때 마다 길을 막고 서서 "사장님 뭐 찾으세요" 묻는 호객행위다.  아이들과 여유롭게 물괴기 구경을 할 수 가 없다.


여하튼 지금 트레이더스 회를 접한 우리부부는 더이상 회를 위해 오이도나 소래를 가지 않는다.


생연어도 신선하고 맛있지만 특히나 광어는 대광어를 사용해 동네 "만원에 한마리 광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회를 뜬 광어 서더리도 5천원 정도에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서더리를 보면 얼마나 큰 광어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한동안 우리 딸이 광어 뱃살에 빠져있어 우리 부부는 광어뱃살을 구경만해야 했다.  요즘은 연어에 빠져 두줄있는 연어를 그냥 나두면 혼자 다 해치운다.

딸에겐 미안하지만 고심 끝에 요즘은 초밥을 만들어 먼저 먹인다.  모양은 안나지만 그래도 몸에 좋은 현미초밥이다.  우리집은 흰쌀을 먹지 않는다.  당연히 초밥도 김밥도 현미를 사용한다.

밥솥에있는 현미밥을 주물주물해 모양을 만들어 주고 트레이더스 회 한점 올려주면 끝이다.  간장찍어 아주 잘 먹는다.  이렇게 한접시 해치우면 더이상 우리 부부 회에는 젓가락을 대지 않는다.    이제 온전이 우리 부부에 것이된다.  눈치 빠른 우리딸이 벌써 눈치 채고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사수한 회에 한잔하며 똑같은듯 똑같지 않은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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